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막판 협상 끝에 합의했다. 이에 1일부터 예고됐던 파업은 철회됐다.이에 노조는 이날 첫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운행하고 있다.
노사는 14시간에 걸쳐 조정회의를 거쳐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다. 준공영제 노선의 경우 임금 8.5% 인상, 민영제 노선은 월 40만원 인상의 내용이다.
또한 열악한 민영제 노선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2027년 1월 1일부터 민영제 노선도 준공영제의 임금 및 근무 형태와 동일하게 바꾸기로 경기도와 임금협정서 노사정 합의를 이뤄냈다.
다만 단체협상에 참여한 50개 업체 중 광역버스 업체 4곳(김포운수·선진버스·선진상운·파주여객)은 자체 임금정책으로 인해 8.5%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중지가 선언됐다. 하지만 이들 업체도 파업은 철회하고 사측과 추가 협상을 통해 개선안을 이어간다.
이번 임금협상을 이끈 노조협의회는 50개 업체 소속 1만여 대의 버스가 속해 있으며, 소속 조합원 1만 9000여명은 경기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가 참여한 대단위 조직으로, 연대한 노조의 협상력을 보여주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