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배경에는 과감한 정부의 투자와 학계와 산업체의 협력이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박정희 시절 고속도로 건설과 철강 산업이 무역의 기반을 만들었으며, 김대중 시절 광섬유 등의 IT 투자는 인터넷 강국의 초석이 되었으며, 이는 아날로그 일본을 제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는 국가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에 과감한 투자를 등한시해 미래 성장동력을 잃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미래 성장산업은 인공지능(AI), 바이오 헬스케어, 그리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분야입니다.
이러한 산업들은 이미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계적인 일류기업들은 과거 전통의 생산 기업이 아니라 IT 기업으로 바뀐 지 이미 오래입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무섭습니다. 인공지능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입니다. 이미 AI는 데이터 분석, 자동화, 고객 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AI는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약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약 15조 달러에 해당합니다.
전 세계 기업들은 2024년에 AI 산업에 약 3,070억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AI 투자는 2028년까지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6,3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투자 수준은 미국의 2~3% 수준으로 중국이나 일본뿐 아니라 세계 10위권 밖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와 기업의 관련 투자는 사실상 백지상태입니다.
또 다른 성장산업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으로 유전자 편집, 맞춤형 의료, 원격 진료 등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세계적으로는 10위 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입니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의 사용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환경 보호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3년간 원자력 에너지 중심으로 회귀하면서 그나마 씨앗을 내리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산업은 고사 상태입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인공지능, 바이오 헬스케어, 지속 가능한 에너지는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그러나 관련한 정부의 계획은 사실상 전혀 없습니다.
바라기는 대한민국이 더 이상 뒤처지지 않도록 관련한 국가 대책을 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국가적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