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9월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했으며,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견은 '더 나은 경제, 더 자주 소통, 더 큰 통합'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크게 민생·경제, 정치·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 이동을 통한 '금융의 대전환' 등이 포함되었다. 이 대통령은 과도한 부동산 투기 자금을 주식시장 등 다른 경제 분야로 옮기겠다는 기존 방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새 정부 기본 방향은 부동산에서 첨단산업 분야 또는 일상적인 경제 활동 분야로 자금을 옮기는 것, 소위 '금융의 대전환'"이라는 것이다. 주식시장 활성화 경제 정책의 핵심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됐던 주식양도소득세 부과 기준 변경 관련해서는 원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식시장 활성화가 새로운 정부의 경제 정책의 핵심 중 핵심인데 (주식양도세 강화로)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고집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라는 것이
대한민국 최장수 록 뮤직 페스티벌이자 지역 유산 문화축제의 상징인 제25회 동두천 록 페스티벌이 오는 9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동두천 신천교 하부 둔치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장소를 기존 소요산에서 도심으로 옮기고 행사 기간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전국 록 밴드 경연대회 결선과 시상식을 겸한 기념식이 열리며, 13~14일에는 FT아일랜드, 로맨틱펀치, 소찬휘, 김현정, 내귀에도청장치, 서도밴드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를 장식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가 운영하는 벼룩시장, 체험 부스, 먹거리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이 직접 보고 즐기며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젊은 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두천시와 동두천 록 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단순한 음악 행사가 아닌, 도시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최우선 가치로
국민의힘은 12.3 계엄으로 촉발된 내란 사태를 옹호해 왔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당을 위헌 정당 심판으로 내모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내란 세력과 결별하는 조치가 필요하지만 관련한 움직임은 전무하다. 위헌 정당 제소는 정부가 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치적 해법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중에서 정치적 해결도 마련하지 못하고,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관련한 결정적 발언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10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자신의 연설 현장 영상을 틀었다. 정 대표는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다”라고 말할 즈음 국민의힘 의석에서 “아니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제 연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알겠는데 어찌 이런 말을 할 수 있냐”며 “믿어지냐”고 반문했다. 이어 “노상원 수첩은 비상계엄 때 수백 명, 수천 명을 진짜 죽이겠다고 살해하려고 살인 계획을 한 것”이라며 “성공했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도 그때 죽었을 것이다. 그것을 경고하고 있는데 그때 죽었으면 좋겠다는 거냐”고 따
경기도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이 오는 12일 오후 6시 마감된다며 기한 내 신청을 당부했다. 1차 지급 신청은 마감 시한이 지나면 온라인, 오프라인 등 어떠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없다. 기한이 지난 미신청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9월 8일 기준 경기도 내 소비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98.6%인 1,338만 4,692명, 신청 금액은 총 2조 1,529억 원에 이른다. 소비쿠폰 사용실적은 1조 5,188억 원(선불카드 제외)으로 77.2%에 달한다. 98.6%를 기준으로 하면 현재까지 소비쿠폰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도민은 약 18만 명(1.4%)이다. 특히 지원 기준일인 6월 18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 소득 변동으로 인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또는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으로 새롭게 편입된 경우, 해외 체류 중이었다가 국내에 입국했을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아직 신청을 마치지 못한 가구들은 마감일 이전에 이의신청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그래야 행정안전부 규정에 따라 소득기준이 적용되는 2차 소비쿠폰 10만 원의 신청 자격도 부여될 수 있다. 신청 마감일 이전까지도 여러 경로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의 경우 카드사 누리집, 앱,
경기도민 92.5%가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계속고용제도에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5년 6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 59세 이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민 정년연장 등 계속고용 인식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계속고용제도는 정년제를 적용, 운영 중인 사업주가 정년을 연장 또는 폐지하거나, 정년의 변경 없이 정년에 도달한 근로자를 계속하여 고용하거나 퇴직 후 재고용하는 방식으로 고령 근로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정년 연장 ▲퇴직 후 재고용 ▲직무능력 향상 ▲정책 우선순위 등 계속고용과 관련된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정년연장에 대한 기대효과는 ‘고령 근로자 생활 안정(64.0%)’이 가장 높았고, 이어 ‘사회적 부양비용 감소(42.6%)’, ‘연금 재정 개선(35.0%)’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청년층 신규채용 감소(47.6%)’, ‘일부 대기업·공공기관에 혜택 집중(35.2%)’, ‘기업 인건비 부담 증가(26.3%)’ 등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정년 연장에 대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자동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이 벌어졌다. 연방 요원들이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들이닥쳐 수백 명을 체포하면서 현장이 공포와 혼란에 휩싸였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한 해당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한국인 300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는 경제단체, 해당 기업들과 공동 대처에 나섰다. 그 결과 다수가 '자진 출국' 형식으로 석방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절차가 끝나는 대로 전세기를 띄워 이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미국에서 해외 노동자가 노동을 하려면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 쿼터가 제한돼있다. H-1B 비자 쿼터는 연간 8만50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의 한국 기업 직원들은 주재원 등 장기 체류자가 아닌 이상 미국 출장 때 비자면제 프로그램의 일종인 ESTA(전자여행허가제)나 상용·관광 비자인 B1, B2 비자를 통해 미국에 입국해왔다. 지난 정권에서 대미 투자 협상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문제가 심각해 지자
경기도와 경기북부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일 의정부 성암문화체육비전센터에서 ‘2025년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 ‘보조기기 관리’는 휠체어를 중심으로 한 이동 보조기기와 수액 거치대 등 병원 보조기기를 분해·세척·소독해 관리하는 직무로 발달장애인이 수행하기 적합한 전문직무 중 하나다. 경기도의 예산지원으로 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양성사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교육·훈련에서 취업까지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200명 이상의 발달장애인 대상 직무교육과 10명 이상의 전문강사 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기능경기대회는 발달장애인 대상 단일 종목으로 열리는 유일한 기능경기대회라는 의미가 있다. 대회는 발달장애인의 직무 수행 성취감 향상과 보조기기 관리 직무를 홍보하기 위해 열렸으며, 예선과정을 거친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12명이 결선에서 실력을 겨뤘다. 대회 결과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센터 누리집(ggfamily.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센터 담당자(031-852-1202)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보조기기 관리는 대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후 처음으로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이 대통령은 노동 선진 사회와 기업하기 좋은 나라는 양립할 수 있다면서 노사를 만나 대화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특히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에 민주노총이 참여한 것을 중요한 결단이라며 환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갈등 해소와 신뢰 구축의 첫 출발은 함께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도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양대 노조 위원장은 자리를 마련해준 이 대통령께 감사를 전하면서 주 4.5일제 도입과 정년 연장,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계 관심 현안을 전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노사정이 함께 모여 '사회적 대타협 선언'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IMF 이후 30년간 한국사회의 사회적 대화는 많은 성과와 한계가 축적돼 왔다"라며 "복합위기와 거대한 전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제주체들의 과감한 결단에 기반한 대타협이 절실한 시기"라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님이 직접 각 경제주체들을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을 사전에 인지했을 가능성을 밝혔다. 특검은 추 의원이 계엄 실행을 돕기 위해, 계엄 선포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번 변경하며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고의로 방해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일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는 (수사 대상이) 의결 방해지만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을 언제 인지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특검은 전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대상 기간을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5월부터 전날까지'로 기재했다. 이에 국민의힘 측은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 논의가 지난해 3월부터 진행됐다"며 "그때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지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오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검보는 “작년 9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인사 청문회에서도 비상계엄 관련 질문이 오갔기 때문에 (추 의원이) 사전에 분위기를 감지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의 공소장은, 윤석열이 작년 3~4월쯤 서울 삼청동 안가(安家)에서 신원식 당시 국방 장관, 조태용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비 절감을 위한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의 입주자를 상시 모집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은 입주 대상자가 직접 국민주택규모(85㎡) 이하 단독, 다가구, 다세대 등 주택을 찾으면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직접 임차해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최대 1억 3천만 원 한도에서 95%까지 지원한다. 지원분에 대해서는 연 1.2~2.2%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납부하면 되며, 최대 3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31개 시군 내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생계·의료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만 65세 이상 고령자(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 신청은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진행하면 된다. ‘접수 종료’를 공고할 때까지 상시 진행한다. 경기도는 ‘기존주택 전세임대 지원사업’으로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만 1,733호를 공급했으며, 2025년에도 4,00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누리집(https://gh.or.kr) 및 경기주택도시공사 전세임대 콜센터(1
2025년 8월 말 인도네시아에서 시위가 발생하며 곳곳의 방화와 습격이 벌어지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장갑차에 20대 남성이 치어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시위대가 의회 건물을 방화, 직원들이 사망하는 등의 유혈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프라보어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집권의 결과다. 그는 박정희 시절 전두환과 같은 인물이었다. 독재자 수하르토의 총애를 받아 그의 딸과 1983년 결혼하고 이후 육군의 총아로 승승장구했다. 1992년에는 육군 전략예비대(Kostrad) 공수부대장으로서 동티모르 작전에서 민족해방군 사령관 샤나나 구스망(Xanana Gusmão)을 반역죄로 체포했다. 구스망은 동티모르 독립 이후 초대 대통령이 된다. 1994년 육군 특수부대 부사령관, 1995년 특수부대 사령관(소장)을 거쳐, 1998년 육군 전략예비대 사령관으로서 46세로 중장까지 올랐다. 육군 특수부대와 전략예비대는 모두 육군 최정예로, 이 둘의 사령관은 육군 내 요직 중 요직이다. 1990년대 군 내외에서 수하르토 독재를 비판하는 군인이나 정치인을 무력으로 입막음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당시 야당 민주당을 탄압해 1996년 민주당 당내 정변을 공작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1일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별검사팀의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 측의 영장 집행 과정은 불법이 없었다고 보여지고, 오히려 윤석열 측에서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정당한 법 집행과 공권력 행사에 대해 방해하고 저항하는 모습만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차 집행의 경우 알려진 것처럼 윤석열이 속옷 차림으로 누워서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며 “그러면서 ‘몸에 손대지 말라’고 하거나, ‘변호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등 반말 위주로 집행을 거부하면서 저항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상황과 관련해서도 “이미 속옷 차림으로 자리에 앉아서 성경책으로 보이는 책을 읽으면서 집행을 거부했다. 1차와 2차 두 번 다 속옷 차림으로 집행을 거부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출정 과장이 ‘옷을 입고 나오라’고 하니, 윤석열리 ‘내가 거부하는데 어떻게 집행하겠냐’는 발언으로 계속 거부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