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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비평

사과하지 않는 조선일보

지금 조선일보는 혼란에 빠졌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공천 파동과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즉 부정선거 증거가 최대 이슈로 등장하면서 보수의 몰락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조선일보는 혼란에 빠졌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의 공천 파동과 명태균의 여론조사 조작 즉 부정선거 증거가 최대 이슈로 등장하면서 보수의 몰락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조선일보는 김건희 여사를 백담사로 보내는 방법으로 빠르게 정리하고 싶어한다. 10월 16일 칼럼 '나라인가, 아내인가'에서 아내를 버리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사실상 국정을 윤석열 대통령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가 좌지우지하는 상황이어서 이는 실현 불가능해 보인다. 조선일보로서는 답답한 상황이다.

 

게다가 명태균의 발언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으나, 대통령실 또는 여당의 누구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날리면’ 사태 시 고소를 남발하던 대통령실이 고소조차 못 하고 있다. 당황하고 있기는 조선일보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는 역대 최저치이며, 사실상 절대다수의 국민은 정부를 부정 평가한다. 이런 지지도에서 국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란 불가능하다.

 

조선일보를 선두로 한 보수 진영은 대안도 없다. 그동안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여온 한동훈 당 대표도 큰 정치적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기타 대권 주자들은 명태균에게 피해당했거나, 협조하는 등 무관하지 않다. 그들은 국민에게 정치적 신뢰를 잃었다. 이것이 조선일보의 걱정이며 근심의 이유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한가하게 남을 걱정할 입장이 아니다. 혹 자신들은 이제 와서 명태균과 무관한 듯 거리를 두고 있지만 명태균의 조작된 여론조사를 가장 신나서 대서특필하고 이른바 밴드웨곤 효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자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하여 애써 침묵한다. 일제 강점기 일제를 찬양했으며, 이 당의 젊은이들을 전선으로, 위안부로 내몰았다. 6.25 중에 김일성 만세를 불렀던 자들이다. 국민을 학살하고 집권한 전두환을 찬양한자들이다. 그들은 잘못을 고백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명태균의 조작된 여론조사를 가장 목소리 높여 외쳤던 사실을, 국민들을 오판하게 했던 사실을 잊기 바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조선일보가 어떻게 명태균의 사기에 부역했는지 기억할 것이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