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시청역 앞,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을 요구하는 117차 촛불대행진을 시작했다.
겨울비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5차 국민행동의 날과 시민행진대회에 참석한 시민은 총 10만 명에 달했다.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윤석열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라며 “윤석열은 김건희를 특검해야 한다는 압도적인 여론을 거부했다. 이로써 김건희를 처벌하는 법은 이제 더욱 확실해졌다”라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을 탄핵하면 되는 것”이라 주장했다.
민생경제연구소 임세은 소장은 “윤석열 정권은 애초에 태어나지 않아야 할 정권”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거짓말과 조작을 밥 먹듯 했다. 여론조사 조작,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불법 선거사무소도 만들었다. 지난 대선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가천대학교 남명진 교수는 “현재까지 전국 70개 대학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라며 “다른 대학교도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지식인과 종교인들 모두 시국선언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집회가 끝난 뒤, 촛불대행진 참가자들은 시청역을 출발해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제5차 국민행동의 날'에 함께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의) 주술 약발이 끝났다”라며 “김건희 여사는 '나 감옥 가나요'라고 물었다. 그 쉬운 걸 왜 물어보냐, 김건희는 감옥에 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주술로 청와대 옮기고 숫자 2000(의대 입학생 증원)에 집착했다”라며 “우크라이나 불길을 못 끌고 와서 안달 내고 있다. 부자 감세 말고는 하는 정책이 없고 검찰을 김건희의 따까리로 만들었다”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트럼프 취임 전에 승부를 내자”라며 “내 맘대로 수사하고 골라잡아서 기소하는 것은 검사가 아니라 조폭”이라고 비판했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민주당 집회에 이어 같은 자리인 광화문 광장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진 후 전국비상행동은 “국정농단은 헌법 파괴 행위”라며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두 나서자”라고 밝혔다. 또 “우리 시민들은 항상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었다. 주권자의 이름으로 다시 외치고 또 외치자”며 ’김건희 특검‘ 구호를 외쳤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