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에 빠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이다. 2024년 3월 기준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보통주 비중은 20.55%, 우선주 비중은 2.40%로, 총합계는 22.95%였다. 그러나 2024년 10월 16.42%로 감소했다. 이는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한때 10만 전자를 이야기하던 주가는 2024년 11월 4만 9,900원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297조 8,900억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2024년 7월 11일의 시가총액 523조원과 비교할 때 225조원 이상 감소한 수치다. 사실상 절반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이는 일반 주주에게는 엄청난 타격이 되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4년 11월 15일 총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를 전량 소각할 계획을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 발표 후 53,500원으로 급등, 하루 만에 7.21%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련해 모든 경제지를 필두로 다수의 언론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원상회복되는 듯 보도를 쏟아냈다. 그러나 그 효과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12월 2일 54,200원으로 계속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책
위기론이 불거진 삼성전자는 지난 11월 27일 인적 쇄신에 나섰다. 반도체 수장인 전영현 부회장(DS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기존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 단독 체제에서 2인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언론은 “위기 상황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사업부 수장을 모두 교체하며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라고 긍정적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와 직원이 생각하는 혁신은 다음과 같다.
- 사지TF 해체
- 60세 이상 및 현직급 5년이상 고위임원 일관 용퇴
- 현 상황에 책임 있는 고문/자문들 일괄 정리
- 비대한 불필요조직 해체
- 전문성을 살린 인력배치
- 기술사뢰 이사진과 CEO중심의 정상적 경영체제 확립
- 노조 대화창구 확립
- 권한 이양
- 사고 친 친족 회사 퇴출
- 인재영입, 인센티브에 과감한 유보금 투자
- 됐을 때 국내 제1의 직원보상
- 다회용기/콩고기 따위로 ESG말고 거버넌스 ESG
- 3창업을 통한 강력한 리더십과 비전 제시
그러나 실제 혁신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이재용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조직으로 개편 (기술 전문가 소외)
- TF 강화
- 세이상 용퇴 관례 무시 및 고위임원 일괄 증가
- 및 퇴임 임원 현업복귀
- 넣을 자리가 모자라 각종 위원회와 조직 신설
- 권력으로 회전문 인사
- 위에 CFO, 그 위에 TF라는 개족보 체제 강화
- 댓글 차단으로 불톤의사 전달
- 책임 전가
- 회사가 사고쳐도 못 막았다고 실무자 처벌
- 10조(3조 소각), 사장단 보상 증액
- 직원 연봉 차이가 압도적 국내 1위
- 다회용기/콩고기 전사업장 확대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은 반도체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고의 기술자를 확보하고 투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를 위한 인력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제 ‘기술의 삼성전자’는 불가능해 보인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