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은 24일 김건희와 명태균의 통화녹음을 단독 공개했다. 김건희가 명태균에게 전화해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약속하고 있다. 이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김건희의 육성이 드러난 것이다.
이날 통화는 김 여사가 직접 명 씨에게 전화해 이뤄졌다.
통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명태균 : 아예. 사모님.
김건희 : 당선인이, 지금 전화를 했는데. 하여튼 당선인 이름 팔지 말고, 그냥 밀으라고 했어요. 지금 전화해서.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당연하죠.
김건희 : 권성동하고, 윤한홍이가 반대하잖아요. 보니까. 그렇죠?
명태균 : 예. 당선인의 뜻이라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윤상현이를 압박했던 것 같더라고요.
김건희 : 네네. 그렇게 하여튼 너무 걱정마세요. 잘될 거예요.
명태균 : 예. 건강이, 목소리가 안 좋으신데요.
김건희 : 예, 이상하게 몸이 안 좋아가지고.
명태균: 아이, 어떡하노.
김건희: 괜찮아요. 어쨌든 일단은 그게 잘 한번, 잘될 거니까 지켜보시죠. 뭐.
명태균 : 예, 고맙습니다. 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내일 같이 뵙겠습니다.
김건희: 네, 선생님.
지난해 10월 민주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는 윤석열과 명태균의 통화녹음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통화육성으로 당시 윤석열과 김건희가 김영선 공천과정에 개입했음이 확인된 셈이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