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보부터 의원들까지 선거 점퍼를 입지 않고 있어 선거준비가 채 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또 상가를 방문해 파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이었던 윤석열의 파와 관련된 논란을 연상시키는 것이었다.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했지만, 연평해전 묘역 인근에 안장된 채 상병 해병의 묘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관련해 기자들이 ‘왜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오늘 다 다닐 수 없다”라면서 채 해병에 대해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정에 동행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따로 남아 채 상병 묘역에 참배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즐겁거나 우호적이지 아니었다.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섰을 때는 일부 시민들과 당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분노한 시민과 당원들은 연설 중인 권 원내대표를 향해 “꺼져라” “그만하고 내려와라” “야 이놈의 XX야, 그만해라” “차라리 이재명이 낫다”라고 소리쳤다.
이외도 각 지역에서도 원활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현수막과 유세차가 채 준비되지 못했고, 유세차에는 김문수 후보의 사진조차 없었다.
유세차에 이재명 후보의 영상이 노출되는 사진과 김문수 선거운동원이 벤치에 누워있는 사진이 각종 게시판에 게시되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