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사실상 윤 대통령의 책임을 부정하는 취지의 증언을 이어갔다. 윤석열 측은 국회에 군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서유지’ 차원이라는 주장을 했다. 군과 경찰이 투입되었어도 사상자가 없었다는 이유로 “평화적 계엄”이라고도 주장했다. 이날 윤석열 측은 김 전 장관에게 특정 답변을 강요했다. 변호인단의 질문에 예상과 다른 답변이 나올 때는 윤석열이 직접 신문하며, 김 전 장관으로부터 동의를 끌어내려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본청 내부에 투입된 계엄군의 규모에 관한 질문이었다. 윤석열은 “특전사 요원이 (본회의장이 있는 국회 본청) 건물 안으로 20여명 들어가는 사진을 봤다. 그런데 (국회 당직자, 보좌관들이 계엄군이 들어오지 못하게) 제지하고 소화기를 쏘니까 다들 나오더라”라며 “장관이 보기에 특전사 요원이 본관 건물 밖에 주로 있었나, 아니면 건물 안으로 그 많은 인원이 들어갔나”라고 물었다. 윤석열은 본청 건물 안으로 투입된 군 병력을 ‘20명’이라고 말했지만, 김 전 장관은 “280명은 본관 안쪽에, 복도든 어디든 곳곳에 가 있었다”고 답
지난 21일 윤석열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출석해 “비상입법기구 구성과 관련한 예산 편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22일 국회 청문회에서 윤석열이 지시를 담은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시각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22일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었다. 청문회의 관심사는 윤석열이 비상입법기구 구성 지시를 담은 쪽지를 최 장관에게 전달했는지를 밝히는 것에 집중됐다. 이는 윤석열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비상입법기구 구성 예산 편성 지시를 담은 쪽지를 최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쪽지) 그걸 준 적도 없고 계엄을 해제한 후 한참 있다가 이런 메모가 나왔다는 걸 기사에서 봤다”라며 “기사 내용이 부정확하고 이걸(쪽지)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장관밖에 없다. 그런데 장관이 구속돼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팩임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이미 국회에서 윤석열에게 쪽지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
윤석열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 선포 전 여러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것들이 있었다”라며 “선거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했던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윤의 “부정선거 증거 너무 많다”라는 기존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다. 윤석열은 지난 15일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됐다” 등의 강한 표현을 써가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런 음모론식 주장은 국민의힘과 탄핵 반대세력의 중요한 주장이 되어왔다. 윤석열은 국회에 군을 투입한 것도 계엄 표결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군인들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냐며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강한 ‘초갑’”이라고 주장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받았다고 한 ‘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쪽지’에 대해선 “준 적 없다. 계엄 해제 후 기사에서 봤다”라며 전달 사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오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1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복진(1927~2016)과 그와 동시대 조각가들의 인체 조각을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열리며 이번 전시는 1부로 1950년부터 60년대 해방 세대 조각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최초의 조소 교육 기관으로 알려진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의 초창기 전공 학생인 강태성(1927~2023), 김세중(1928~1986), 전뢰진(1929~)과 민복진의 인체 조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모두 일본에서 조각을 공부한 스승들에게 사사 받은 순수 국내파 조각가로 한국 현대조각을 형성하는데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작품 가운데 사실성을 중시하는 초기의 경향으로부터 점차 자신만의 독창적인 인체 조각으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회의사당의 ‘평화와 번영의 상(김세중 作)’과 남산광장에 설치된 ‘백범 김구 선생상(김경승, 민복진 作)’ 등 한국사에 길이 남을
18일 윤석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부터 서부지법 앞을 장악하고 시위를 한 극우 시위대는 경찰관 폭행,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 방해 및 위협 등을 했고, 윤석열 호송 차량을 가로막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했다. 19일 3시경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시위대는 경찰의 제지에도 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들은 영장 판사를 죽이겠다며 법원 안을 돌아다니며 기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평소의 고령의 시위대와는 달리 청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시위를 주도했으며, 몇 명의 지휘에 따라 일제히 움직였다. 정문 출입이 경찰의 제지로 불가능 하자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봉쇄가 풀리자 폭도들은 대거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사전에 그 역할을 분담한 듯 CCTV서버를 파괴했고, 기물 등을 파손시켰다. 일부는 7층까지 올라가 판사를 찾기 위해 수색까지 펼쳤다. 이 과정에 기자들을 폭행하고 메모리 카드를 빼앗기도 했다. 경찰은 7명의 중상자,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틀간 연행된 86명을 18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하고,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추가 혐의자와 교사자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서부지법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2025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Trap-Neuter-Return)’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포획, 중성화 수술, 제자리 방사를 통해 지역 내 길고양이 번식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청 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오는 2월부터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 장마철, 혹서기는 제외된다. 시는 올해 약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36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원 발생지역 중심으로 포획과 방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이메일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동물복지팀(☎031-8082-73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정부영어도서관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서강대학교 아이섹(AIESEC, UN 공인 국제리더십학생협회)과 함께 영어교육 프로그램(LEON 프로젝트) ‘English Friends’를 운영한다. 레온(LEON, Language Education Over Nation) 기획(프로젝트)은 서강대학교 아이섹(AIESEC)의 영어교육 봉사 프로그램이다. 세계 여러 국가의 외국인 청년 봉사자가 지도자(멘토)가 돼 국내 어린이에게 영어교육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어도서관 3층 원서존에서 외국인 지도자(멘토)와 함께 영어 말하기, 문화 수업, 영어 게임을 통해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수업 대상은 ▲6~7세(2019~2020년생) 12명 ▲초등 1~2학년(2017~2018년생) 12명 ▲초등 3~4학년(2015~2016년) 12명이다. 연령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총 4회 수업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과의 언어‧문화 교류를 통해 어린이의 영어 친밀도를 향상시키고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세계 인식(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청은 1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의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16일 오후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불법이라는 윤석열의 주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 윤석열은 이날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신청했었다. 통상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내 피의자를 심문하며,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5시 시작한 체포적부심을 시작 2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윤석열은 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변호인 3명이 대리했다. 윤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면서 체포시간은 17일 오후로 연장됐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첫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16일 건강 등을 이유로 아예 조사를 받지 않았다. 조사에 협조할 의지가 없음이 드러나면서 구속영장 청구 당위성이 높아졌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그간 신천지가 윤석열과 국민의힘 선거에 조직적으로 간여해왔다는 의심이 있었다. 특히 윤석열 지지를 표방하는 청년들의 상당수가 신천지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제기가 있었다. 관련해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16일 <CBS>보도에 의하면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친 A 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배경에는 정치권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A 씨는 “윤석열 일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에요.” <CBS>는 지난 2022년 2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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