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을 체포했다. 공조본은 오전 4시를 기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윤석열 지지자들까지 난입하면서 관저 앞에서는 몸싸움이 격화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오전 1차 저지선을 돌파했다. 일부 경찰은 철조망을 제거하고 매봉산을 통해 관저로 진입했다. 체포 과정에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다수의 경호처 직원들은 “상부 지시에 따르지 말자”라고 내부 결의하고 출근을 거부했다. 현장에 자리를 지켰던 경호직원들도 물리적 충돌 없이 경찰에 협조했다. 윤석열 측은 자진 출석 등의 협상을 시도하고 호송 차량이 아닌 경호 차량 탑승 등 예우를 요구하며 지연 전략을 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전 9시쯤 출입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들이 안으로 들어갔고 지금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윤석열은 최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화해 “체포를 막아달라”고 요구하며 공수처 검사들에게 훈시하며 저항했으나 10시 33분경 경호 차량으로 호송됐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정부가 비용을 분담토록 하는 특례조항 연장안을 국회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부자 감세는 실시했지만, 1조 원 규모의 ‘고교 무상교육’을 거부한 것이다. 재방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은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47.5%씩 분담토록 한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나머지 5%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기한이 연장되지 않아 지난해 연말 시점으로 일몰될 경우 무상교육 관련 비용은 전액 교육청으로 넘어가게 된다. 2019년부터 시행된 고교 무상교육은 교부금법 특례조항에 따라 2020~2024년까지 정부와 교육청이 47.5%를, 시·도 교육청이 47.5%를, 나머지 5%는 지방자치단체가 나눠 부담했다. 지난해에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1조9872억원) 중 정부와 교육청이 각각 9423억, 지자체가 994억원을 분담했다. 이제 국회의 재의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정적 여유가 있는 교육청은 무상교육을 계속할 수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비를 부담하게
포천시(시장 백영현) 가산도서관은 어르신의 독서문화 활동을 돕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1급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자격증 과정은 책과 연계한 다양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 강화를 돕는 책놀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정은 오는 2월 5일부터 4월 23일까지 총 12차시로 진행되며,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한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80% 이상 출석한 참여자에게는 노인인지책놀이지도사 1급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14일부터 포천시도서관 누리집(www.pocheon.go.kr)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 가산도서관(☎031-538-398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옥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자격증 과정을 통해 배출된 지도사가 지역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책놀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치매를 예방하고 독서문화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역사 속 새해의 의미와 복을 주제로 한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겨울방학 탐구생활”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1탄, 2탄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으로 2025년‘을사년’푸른 뱀의 해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월 6일부터 2월 1일까지 진행하는 1탄은 올해 띠인 뱀을 모루 인형으로 만들어 복을 비는‘새해 복돌(Doll)이 만들기1’, 새해의 복과 소원문이 적혀있는 회암사지 출토 청동금탁을 연계한 ‘스르륵 복 들어온다’, 탑돌이와 회암사지 사리탑을 연계한‘소원을 말해봐’ 총 3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으며, 2탄은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역사와 환경을 연계하여 새해 띠와 환경보호를 연계한 업사이클링 체험 활동‘새해 복돌(Doll)이 만들기2’, 회암사지 역사와 조선의 왕실을 엿보는‘회암사지 속 왕실 이야기’,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의미와 회암사지의 화계를 연계한‘봄을 기다리는 회암사지’ 총 3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은 박물관 및 양주시청 누리집 통합 예약 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
의정부미술도서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를 매주 수요일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미술과 책이 융합된 새로운 체계(패러다임)의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소통과 미술 분야 공공 기반(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신사실파의 구성원이자 추상 회화의 선구자인 백영수 화백의 예술 세계를 재조명하며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한 백영수 화백은 1940~50년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며 유럽 미술계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구축한 예술가다. 프랑스에서 30여 년간 활동 후 2011년 귀국해 의정부 호원동 작업실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특별전은 ‘창 너머의 세상’을 주제로 그의 유화와 소묘(드로잉) 작품, 1950년대 신문에 기고한 글과 그림, 그리고 파리 작업실(아틀리에)에서 사용했던 삼각대(이젤)와 화구 등 다양한 물체(오브제)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삶과 철학을 선보인다. 또한 백 화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특별 영상 ‘함께 그리는 그리움’도 상영된다. 이 영상은 백 화백의 작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공과 사는 구분해야 합니다] 가족 내에서는 인정(人情)도 있고, 사정(私情)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적 관계에서는 그런 인정, 사정에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인정사정이 아니라, 공적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공적 관계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고, 정의와 공정의 기준에 이끌려야 합니다. 인정과 공정이 충돌할 때 후자를 따르는 것을, 선공후사, 지공무사라 합니다. 윤의 죄악과 폐해에 대해 말하는데, 가족관계의 비유를 끌어대는 것은 공과 사를 혼동한 것입니다. 가족내에 통할 윤리는, 국가의 기준으로 함부로 끌어와선 안됩니다. 더욱이 심각한 범죄를 논하는데, 인정사정을 끌어오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덧붙여, 오늘날은 가족내라 할지라도, 부모가 자식을 팰 수는 없고, 형제간 분란이 있을때 앞뒤도 따지지 않고 둘다 패는 못난 부모가 되어선 안됩니다. 70년전의 어머니의 행동을 갑자기 끌고 와서 자신의 판단부족을 호도하려는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욕보이는 격입니다. 그냥 자신의 판단에 대해 자기책임을 감수하면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share/p/1AKY1XbC77/?mibextid=wwXIfr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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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산하 ‘진짜뉴스 발굴단’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시국에 중국 정보수집기관 <신화통신> 포함 비밀회동? 이재명 대표 제정신인가?”라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이재명 대표가 어제(8일) 마포의 한 북카페 전 층을 임대해 <신화통신> 기자가 포함된 외신기자들과 비밀 회동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관영매체로 사실상 첩보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중국 특파원들은 중국 공산당과 무관하지 않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대화 내용은 그대로 중국 정부에 보고될 우려가 있다”라는 논리였다. 이에 보수 언론들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이를 퍼트리기에 나섰으며, 보수 유튜버가 확대 재생산하고 탄핵 반대 집회를 중심으로, 노인들의 카톡으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실상 이 간담회는 보수일간지인 <동아일보>가 주선했고, 한국 주재 주요 언론사 특파원들과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로 참석자들은 “일본 언론사 9개, 영미 6개, 중국 2개”였다.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들은 사실을 정정하거나, 사과하지 않고 있다. 최근 보수의 공격이 ‘친중 프레임
경기도가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경기도에서 개발·기획한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로 인한 건강피해를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정책보험이다. 폭염·한파 등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 취약계층 추가 지원을 통해 기후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시행되는 기후보험은 1천400만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별도 가입절차 없이 자동가입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지원한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위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피해 지원을 추가로 보장받을 수 있다. 기후보험은 1년 단위 계약으로 2025년 3월 1일부터 시행되며, 경기도 자체 예산 약 34억 원을 투입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민선 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도민 대상 기후보험 가입 지원을 약속한 이후 예산 확보, 관련 조례 개정 등 기후보험 지원을 위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