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는 건설노조가 채용을 강요 한다며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몰아왔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건설 현장의 질서를 바로잡겠다며 실시한 ‘건설현장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위반 점검’ 결과 노조의 건설현장 채용 강요 위반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12일~6월30일 건설현장 40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설현장 채용절차법 위반 지도점검 실시 결과, 채용절차법 4조의2(채용강요 등 금지) 위반 사례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해철 의원은 “이번 자료로 윤석열 정부의 ‘건폭몰이’는 무리한 노조 때리기였음이 확인됐다”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반노조 발언에 치중할 게 아니라 건설현장의 불법 다단계 하도급, 불법 인력채용 문제 해결 등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의 지도점검은 지난해 초부터 정부가 발표한 건설 현장 불법 부당행위 근절 대책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정부는 노조의 채용 강요와 협박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속적 단속으로 노조의 불법행위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범정부 신고센터와 채용절차법 신고센터를 운영
행정안전부는 정년 60세에 이른 공무직의 고용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별도 심사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아니다. 내년부터 고용 연장이 실시되면 중앙부처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행안부가 지난 14일 개정한 ‘행정안전부 공무직 등에 관한 운영 규정’상 행안부와 그 소속기관에서 일하는 공무직의 정년은 만 60세로 변함이 없다. 다만 고용을 5년 연장하는 조항이 추가된 것이다. 기존 정년 연장과 다른 점은 별도 심사를 거쳐 고용연장 대상자를 선별한다는 것이다. 노동자의 의사, 건강 상태, 근무 평가 등 세부 평가 항목은 노사 합의를 거치기로 했다. 채용권자는 정년이 도래한 해에 별도 심사를 통해 1964년생은 63세, 1965~1968년생은 64세, 1969년생부터는 65세로 연장한다. 행안부와 행안부공무직노조는 지난 8월 단체협약을 통해 이러한 내용에 합의했다. 고용이 연장되면서 촉탁직은 2034년까지 운영하고 폐지하기로 했다. 사측으로선 기존에 일하던 사람이 계속 일하길 바라고, 노동자로선 고용이 연장되길 바라니 서로 합의가 쉬웠다. 그러나 향후 신규 인력 확충은 줄어들게 된다. 이번 고용연장으로 전체 공무직 처우가 개
20일 포천시 에이레네이주노동자센터(목사 이광구)는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제11회째를 맞은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가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에서 축구 리그전, 비누 만들기, 전통 놀이 체험, 각 나라의 음식 맛보기,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열었다. 축구 리그전에서는 베트남, 미얀마, 네팔, 태국 등 4개 국가가 참여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또한, 참가자들은 각 나라의 음식을 시식하며,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송용규 선단동 주민자치회장은 “앞으로도 선단동에서 지역주민과 이주노동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재연 선단동장은 “이주노동자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 주신 선단동 주민자치회 위원께 감사를 전했다. 선단동 행정복지센터는 다양한 주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양주시는 나리농원에서 오는 31일까지 시민들을 위해 개장이래 처음으로 농원 내의 꽃들을 절화하여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로 가격은 꽃 종류별로 다르지만 기본 1묶음에 1,000원 정도이다. 절화가 가능한 꽃으로는 천일홍, 핑크뮬리, 가우라, 장미, 팜파스그라스 등이다. 단, 인기가 많은 꽃은 조기 소진이 될 수 있으며, 된서리 영향 등 작물 상태가 불량할 시 프로그램이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절화를 원하는 시민은 이른 시일 내(25일 내)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올해 나리농원에서는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20일까지 47일간 꽃밭을 개장하여 27만여 명의 방문객이 가을꽃을 즐기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제보자인 강혜경씨는 21일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명태균씨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강씨 측 노영희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미래한국연구소와) 일한 사람들 명단’이라며 전현직 정치인 27명 명단을 공개했다. 강씨는 이 명단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단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윤상현, 윤한홍, 안홍준, 김진태, 김은혜, 이준석, 오세훈, 홍준표, 이주환, 박대출, 강민국, 나경원, 조은희, 조명희, 오태완, 조규일, 홍남표, 박완수, 서일준, 이학석, 안철수, 이언주, 김두관, 강기윤, 여영국, 하태경 등이 포함됐다. 노 변호사는 “명단 관련 그때 명태균이 말한 숫자는 정확하지 않고 일단 여론조사에 의뢰하면서 연관됐던 사람은 더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강씨는 앞서 법사위에서 “명태균이 거래한 후보자 혹은 의원이 25명 정도 있다고 하는데 명단을 공개할 수 있나”라는 질의에 “나중에 따로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재)포천농업재단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포천종합운동장에서 2024 포천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포천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천 농축산물 통합브랜드 ‘포천가득’ 선포식을 비롯해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식품안전의 날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지역동아리 밴드, 난타, 하모니카, 가노농악 등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농산물 통합브랜드 선포식과 개성인삼농협의 인삼김치 행사가 진행된다. 이후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반월윈드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이 이어진다. 인삼김치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사회복지기관으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포천연극협회 마당극 공연과 포천시민 노래자랑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축제 기간 포천 농특산물 경품 추첨이 수시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천의 막걸리를 홍보하기 위한 15개의 초가부스와 방문객들이 다양한 전통주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는 전통주 홍보관을 운영한다. 포천에 등록된 전통주 업체들이 참여한다. 또한, 외국인 농업인과 방문객이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호승)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18일 텔레그램상 지인능욕 채널을 개설‧운영하며, 딥페이크 합성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지인 등의 허위영상물을 제작,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등을 통해 유포한 20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년 3월경부터 24년 9월경까지 수십여개의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등에 참가해오며 본인의 주변 지인 또는 유명 연예인들의 허위영상물 등을 제작‧유포하거나 소지해왔으며, 23년경부터는 본인이 직접 텔레그램상에 다수의 지인능욕방 채널을 개설해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을 특정하여 ‘ ○○능욕방’ 등을 만들어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지인의 인적사항과 일상사진 또는 허위영상물 등을 게시하여야 입장 후 활동이 가능하였고 그 참가자수는 최대 100여명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확보한 텔레그램 지인능욕방 대화내역 등을 통해 현재까지 A씨의 고교 동창 및 대학교 동창생 등의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700여개를 확인하고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신상정보를 알고 있는 피해자에게 접근하여 직접 제작한 허위영상물을 전송
강혜경 씨는 21일 국정감사에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관련 여론조사를 조작했다고 증언했다. 강 씨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어떻게 조작했나”라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의 질문에 “보정이 아니라 조작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보통) 500~600개의 샘플을 추출한다고 할 때 40만원의 전화 비용이 든다”라며 “그런데 거기서 2천개 샘플로 결과 보고서를 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얘기는 500개 샘플에다가 곱하기를 하라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20대와 30대의 윤석열 당시 후보 지지를 20% 올리라는 것은 20대와 30대 중 윤석열 후보 지지 응답에 곱하기를 해서 결과 보고서를 만들라는 지시”라고 말했다. 이는 단순히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배로 늘린 것이 아니라 임의로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보이다. 강 씨는 이외도 “尹 관련 여론조사 조작 2~3건이 더 있다”라고 밝혔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21일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강혜경 씨는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게 도와달라”고 전했다. 강 씨는 이날 국감장에서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 “김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줬다”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김 여사가 돈을 챙겨주려고 한다고 해서 명태균 대표에게 여론조사 견적서를 보냈는데 명 대표는 돈은 안 받아왔고, 김영선 의원의 공천을 받아왔다”라고 주장했다. 또 강 씨는 명 씨와 김 여사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등장한 ‘오빠’에 대해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해하고 있다”라며 “김 여사의 친오빠하고 명 대표하고는 소통을 안 했던 걸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된 자들이 어떤 처분을 받아야 하냐는 질문에 “법적인 조항을 잘 몰라서 말씀을 제대로 못 드리겠지만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히면 안 된다는 생각은 분명하다”라며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관련자들은 국민들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을 초래한 것에 대해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강 씨는 명 씨와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25명 정치 인사 목록도 민주당 의원을 통해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민언론 들꽃
언론은 많은 경우 진실을 말한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부분의 진실이다. 많은 경우 전체의 진실을 의도적으로 감춘다. 얼마 전 보수언론은 예산중단과 지원 조례 폐지로 문을 닫을 형편이 된 TBS 사태의 원인을 마치 김어준에게 돌리는 보도를 쏟아냈다. 마치 ‘김어준에게 지급한 출연료가 과도해서 문제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일부분의 사실을 전체로 왜곡하는 전형이다. 김어준의 출연료는 일반인의 급여와 비교하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방송국에 소속되지 않은 외부 출연진의 출연료와 비교해 보면 그 수준이 엄청나게 높은 것이 아니다. 이는 마치 영화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는 인기 배우들의 출연료가 비싼 것을 문제 삼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는 자신들이 줄 곳 이야기하는 자본시장의 원리다. 김어준의 방송은 업계 최고의 청취율과 광고 수익을 발생시켰다. 이는 연간 70억 원의 수준이었고 김어준에 지급된 출연료는 10% 수준에 불과했다. 지금 TBS가 겪는 경영의 어려움은 김어준이 있었다면 쉽게 해결될 문제다. TBS 관계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TBS를 폐쇄하려는 서울시의 속내는 김어준의 복귀를 막으려는 것”이라 말한다. 언제나 총체적 사실을 가리고 부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