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 은혜관 실내체육관에서 경기북부 미취업 여성을 위한 경기북부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 행사를 개최한다. 경기북부 여성취업박람회 ‘일뜰날’은 16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경기 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 및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에는 총 50개 기업이 참여하며, 특히 구직 여성에게 선호도가 높은 경리 사무직,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 다양한 직무의 채용이 진행된다. 맥도날드, 현대에쓰앤에쓰 등 정부에서 인증하는 일자리 으뜸 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인증 등을 보유한 총 30개의 기업이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머지 20개 기업은 이력서 접수 대행 및 서류 전형 절차 등을 지원한다. 또한 구직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로 컬러진단 컨설팅, VR면접 체험, 취업타로 등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사업 등 주요 여성 취·창업 지원 정책을 안내하는 한편, 정리수납전문가, 캘리그라퍼, 천연염색전문가,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스트 등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유망직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
13일 한국경총은 ‘2024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상반기 상용직 월평균 임금인상률은 2.2%로 지난해 상반기(2.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0명 미만 사업체는 3.1% 올랐지만 300명 이상 사업체는 –0.2%로 뒷걸음질했다. 임금인상률 둔화는 특별급여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상반기 기본급 등 정액급여는 월평균 353만 7천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1만 8천원(3.5%) 인상했다. 반면 성과급 등 특별급여는 월평균 50만 9천원으로 같은 기간 3만 1천원(-5.7%) 줄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명 미만 사업체 인상률은 3.1%였지만, 300명 이상 사업체는 0.2% 감소했다. 이에 따라 300명 이상 사업체 대비 300면 미만 사업체의 임금수준은 지난해 상반기 60.1%에서 올해는 62.1%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유일하게 월평균 임금총액이 감소(-0.2%)했다. 광업(6.2%), 전기·가스·증기업(5.9%), 운수업(5.0%)은 인상률이 높은 업종으로 분석됐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물가수준을 반영한 노동자 한 명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많은 국민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그러나 이에 불만을 표하거나 애써 그 의미를 폄훼하는 이들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작가이며 현재 조선일보에 연재 중인 김규나다. 그 외 일부 보수 커뮤니티에서도 발악하고 있다. 그들은 때마침 노벨 평화상을 받은 일본의 시민단체를 함께 거론하며 한일 간 우호의 기회로 삼자는 주장을 한다. 이는 전형적인 일본 우익의 주장으로 이를 함께한다. 그들의 한강에 대한 폄하는 비웃음을 사는 지경으로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의 배경 사건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오 싯팔’이라 부르며 역사 왜곡이라 주장한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하여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출판사의 로비로 수상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많은 사람에게 ‘그럼 조선일보가 로비를 해보지 그랬냐?’라는 비웃음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보수 우익 작가들이 국제적인 상을 받지 못함을 분개한다. 보수 우익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작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이문열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작
최근 넷플리스의 영화 ‘전, 란’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전, 란’은 임진왜란 당시,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이 선조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영화를 통해 당시 노비들이 어떻게 억울하게 노비가 되었는지, 선조가 비겁하게 백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모습을 그리고 백성의 고달픈 삶은 외면하고 경복궁 재건에 집착했는지를 보여주는 등 민심이 돌아서는 과정을 중요하게 보여준다. 그중 아주 드물게 흥겨운 장면이 나오는데 의병들이 소리 높이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그때마다 들리는 소절이 있다. 바로 “쾌지나칭칭나네”다. 이는 민요를 즐겨 듣지 않는 이들도 기억하는 후렴구다! ‘쾌지’라는 말은 후련하고 통쾌하다는 뜻이며 ‘칭칭’은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 장수 가등청정(加藤淸正)을 조소하여 부른 말이다. ‘나네’는 쫓겨간다는 의미로서 ‘쾌지나 칭칭 나네’는 왜놈 적장이 쫓겨가니 후련하고 통쾌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조롱의 노래며, ‘얼래리 꼴레리’의 어른 버전쯤 되겠다. 이순신 장군의 조선 해군이 드센 공격으로 가등청정을 비롯한 왜적들이 도망치게 되자 우리 병사들은 그 꼴을 보고 너무나도 통
11일 명태균 씨와 여론조사 업무를 했던 강혜경 씨는 JTBC의 보도를 통해서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 정황을 설명했다. 명 씨는 지역 정치인들에게 여론조사를 제안하며, 조작된 결과를 미리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또 한 지역 정치인은 “2등을 1등으로 만들 수 있다”라는 명 씨의 제안을 직접 받았다고 주장했다. 선거전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인지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비슷한 경력의 후보들이 나오는 지역 선거에선 실제 효과가 있었다. 2등을 1등 만들어 당선시킨 사례를 묻자, 강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에 방법을 설명했다. 즉 김 전 의원은 ‘전 한나라당 대표’로 경력을 강조하고, 경남 최초 여성 도의회 의장인 상대 후보는 그저 ‘도의원’으로만 소개했다는 것이다. 직함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기우는 방식으로 문항을 설계해 결과에 영향을 준 것이다. 또 보기 순서도 순환시키지 않고 1번에 배치해 상대적으로 높은 결과를 유도 했다는 것이다. 이는 질문지 효과로 먼저 물어보는 것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명 씨의 여론조사 조작에 대해서 오래전 명 씨가 전화번호부 등을 만들었고, 그때부터 모아온 개인정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 대책회의는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추모대회 일정을 공개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호소했다. 시민 대책회의는 “10.29 이태원 참사 2년이 되어가는 지금에야 특조위가 구성되었으며, 앞으로 진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또 다른 싸움의 될 것”이라며 유가족, 피해자들과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 추모대회 “진실을 향한 걸음, 함께 하겠다는 약속”은 10월 26(토) 오후 6시 34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또 시민 추모대회에 앞서 오후 1시 59분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는 4대 종교 추모 의식과 서울광장까지 추모행진이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같은 시간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기억과 추모의 부스가 차려질 예정이다. 다음은 시민추모 행진 및 시민추모대회 상세 계획이다.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주요 행사 ⭐ 시민들과 함께 주말 걷기 일시 : 10/19(토) 10:29 ~ 13:00 장소 : 별들의집(서울 중구 남대문로9길 39 부림빌딩 1층)에서 출발 북촌 따라 둘레길 걷기 내용 : 유가족들과 시민들이 함께 북촌을 따라 걸으며 진상규명의 의지를 다지고 서
한강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그녀의 노벨상 수상은 민족의 자존감을 세우는 경사다. 그러나 그 소식을 전하는 우리나라의 보수 매체들은 비슷한 특징이 있다. 그 대표작을 소개하지 않거나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언론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소개할 때 그들의 대표작을 함께 소개했다. 사실 노벨상을 발표할 때마다 노벨 위원회는 그 수상자의 대표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에도 노벨 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쓴 작가라고 밝혔다. “한강의 작품 중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추천하는가?”라는 질문에 관계자는 2014년 출간한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영문 제목 Human Acts)를 꼽았다. 한강은 한 인터뷰에서 “압도적 고통으로 써내려 간 작품”이라고 창작 과정을 말한 바 있다. 노벨문학상 선정위원회는 “<소년이 온다>는 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감동적이면서도 끔찍한 이야기”라며 “트라우마가 어떻게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지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아주 특별하게 다룬 작품”이 라고 했다. 그러나 보수 언론은 애써 이를 언급하지 않는다.
1950년대 우리나라는 가난해서 아이들을 교육할 수 없었다. 신용호 회장은 독립운동 한 아버지와 형들이 탓에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문학가를 꿈꿨지만, 집안 형편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의 길을 걸었다. 약관이 되던 해에 서울로 상경, 이어 중국으로 건너가 양곡 수송 사업을 벌였고, 광복 후 맨손으로 귀국했다. 좋은 책을 만들어 국민 교육에 힘쓰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출판사를 시작했다. 책은 많이 팔렸지만, 외상 책값이 회수되지 않아 출판사는 얼마 못 가 문을 닫게 되었다. 당시 교육열은 강한데 교육할 돈이 없던 것이다. 그는 국민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1958년 대한교육보험 주식회사를 창립했다. 그는 직접 발로 뛰며 사람들을 설득하였는데,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담배 살 돈으로 보험을 가입하면 자식을 대학에 보낼 수 있다”라고 설득했다. 책의 진심이었던 그는 1980년 사옥을 건설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서점을 만들었다. 그것이 교육보험 문고 즉 교보문고였다. 서울 한복판에 돈 안 되는 서점을 만드는 것을 모두가 반대했지만,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고 책을 사지 않아도 누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인문학 프로그램 ‘시 창작 교실’과 ‘현대 시 감상’ 강좌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포천시 도서관과 대진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 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북부 최초 선정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시 창작 교실은 대진대학교 문예콘텐츠창작학과 심재휘 교수의 지도로, 창의력 향상과 표현 능력 강화를 돕는 수업이다. 10월 21일부터 12월 9일까지 총 8회 면암중앙도서관과 소흘도서관에서 운영한다. 현대 시 감상 교실은 김소월, 백석, 윤동주 등 한국 대표 시인의 시를 감상하며, 시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돕는 수업이다. 10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5회 선단도서관에서 운영한다. 강좌 신청은 포천시 도서관 누리집(lib.pocheon.go.kr)을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포천시도서관(☎031-538-39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포천시 화현면 행정복지센터와 화현면 주민자치회(회장 유오열)는 오는 20일 포천운악산 광장(화현면 화동로 168)에서 ‘제19회 포천운악산 단풍축제’를 개최한다. 단풍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는 기념식, 전시, 먹거리·체험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는 화현면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의 하모니카, 고고장구 등 식전 행사가 시작되며, 단풍축제 기념식은 오전 11시에 개최된다. 5군단 군악대와 포천 시립민속예술단의 공연이 함께 예정돼 있다. 오후 13시부터는 개그맨 윤형빈의 사회로 행운권 추첨과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윤수현, 나건필, 구수경, 쇼미, 안정이 등 초대가수가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 벼룩시장(플리마켓), 푸드트럭, 전차 전시, 체험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