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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대선 후보 토론, 갈라치기·네거티브 얼룩

23일 2차 대선 사회 분야 토론이 진행했다.

 

 

토론 초반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형수 욕설’ 논란을 제기하며 흙탕물 싸움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사실 이는 최근의 ‘커피 원가 120원’논란과 마찬가지로 당시 이재명 후보의 형과 형수가 이재명 후보의 어머니에게 했던 욕설을 형수에게 항의하며 형이 했던 이야기를 전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마치 형수에게 욕설을 한 것처럼 왜곡해 비난한 것이다.

 

 

토론회는 이재명 후보의 정책에 대한 비난과 이에 대한 방어로 진행됐다.

 

간병비 15조 주장

 

이재명 후보의 ‘간병비의 보장성을 높여야 한다’라는 정책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연간 15조 정도까지 이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말고 현실적인 재정 대책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내가 언제 15조 한다고 그랬어요? 이준석 후보의 특성이 그런 것인 거 같은데, 상대가 하지도 않은 말을 한 걸로 전제를 해 가지고. 15조는 본인이 주장한 거죠. 저는 그중에 일부를 절감하고 필요한 범위에서 가능한 범위에서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15조을 어떻게 마련하겠냐 이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죠.”라고 말해 이준석 후보를 당황시켰다.

 

원전

 

이준석 후보는 “한국의 대통령이 한국 원전에 대해서 불신을 가진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가”라고 주장하며 “중국 동쪽 지역에는 원전이 많이 몰려 있고요 이게 사고가 날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직격타인데 이건 어떻게 위험도를 평가하십니까?”라고 친중 프레임을 씌우려 시도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바가 없어요.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 자 분명 1차 토론 때 이재명 후보는 원전 포함 재생에너지 다 해서 에너지를 믹스하자, 믹스라고 얘기했습니다.”라고 사실을 바로잡았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의 주장 즉 ‘대한민국의 원전 산업이 수출 산업으로 유망하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당장에 체코와 계약도 무산되었으며 혹 수출되더라도 미국 회사와 계약에 따라 차후 유럽 수출은 불가능하다.

 

중국발 미세먼지

 

이준석 후보는 “미세먼지 문제 때문에 이재명 후보께서 중국과 일본과

협력하겠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는데요.” “일본 대부분 지역이 중국발 미세먼제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어떤 협력을 일본과 하시겠습니까?” 이어 “대한민국의 미세먼지 중에 중국발 영향력은 30에서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 미친 영향력은 2% 정도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한국의 미세먼지 영향을 덜 받지만, 과거 2019년 환경부 국립 환경과학원이 한·중·일 3국이 공동연구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중국 배출원이 일본 미세먼지에 미치는 영향은 24.6%로 우리나라 31.2%보다 적지만 큰 영향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 변화된 기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를 통하지 않고 중국의 남쪽에서 태평양을 거처 일본으로 황사가 부는 일이 반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24.6%의 수치를 2%라고 거짓으로 말했다.

 

핵융합 발전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이념에 경도되어 원전에 대한 오해를 한다.”라고 비난하며 “풍력 태양광은 경제성이 떨어진다”라고 대안으로 ‘핵융합’을 주장했다.

 

그러나 핵융합 발전은 실용화된 기술이 아니고 2040년에서 2050년 경에 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이준석 지지 커뮤니티에서는 이 주장을 이재명의 주장으로 오해하고 사실을 모른다며 비난했다. 그러나 이 주장이 이준석으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며 당황했다.

 

사회분야 토론회는 보수후보의 수준 이하의 거짓 주장이 난무하면서 토론회의 수준을 떨어트렸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