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 선포 전 여러 선거 공정성에 대한 신뢰에 의문이 드는 것들이 있었다”라며 “선거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을 제기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확인하자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부정선거 자체를 색출하라는 게 아니라 선관위의 전산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수 있으면 해보라고 했던 것”이라고도 했다. 이는 윤의 “부정선거 증거 너무 많다”라는 기존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다. 윤석열은 지난 15일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다”,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다”,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됐다” 등의 강한 표현을 써가며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이런 음모론식 주장은 국민의힘과 탄핵 반대세력의 중요한 주장이 되어왔다. 윤석열은 국회에 군을 투입한 것도 계엄 표결을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군인들이 그대로 나오지 않았냐며 “국회와 언론은 대통령보다 강한 ‘초갑’”이라고 주장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받았다고 한 ‘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 쪽지’에 대해선 “준 적 없다. 계엄 해제 후 기사에서 봤다”라며 전달 사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오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에서 기획전 ‘앉거나 서거나 누워있는’ 1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민복진(1927~2016)과 그와 동시대 조각가들의 인체 조각을 통해 한국 현대조각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열리며 이번 전시는 1부로 1950년부터 60년대 해방 세대 조각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최초의 조소 교육 기관으로 알려진 서울대학교와 홍익대학교의 초창기 전공 학생인 강태성(1927~2023), 김세중(1928~1986), 전뢰진(1929~)과 민복진의 인체 조각을 살펴볼 수 있다. 이들 모두 일본에서 조각을 공부한 스승들에게 사사 받은 순수 국내파 조각가로 한국 현대조각을 형성하는데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작품 가운데 사실성을 중시하는 초기의 경향으로부터 점차 자신만의 독창적인 인체 조각으로의 전환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정하여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회의사당의 ‘평화와 번영의 상(김세중 作)’과 남산광장에 설치된 ‘백범 김구 선생상(김경승, 민복진 作)’ 등 한국사에 길이 남을
18일 윤석열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 실질심사)부터 서부지법 앞을 장악하고 시위를 한 극우 시위대는 경찰관 폭행,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 방해 및 위협 등을 했고, 윤석열 호송 차량을 가로막는 위험천만한 행동도 했다. 19일 3시경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시위대는 경찰의 제지에도 서부지법에 난입했다. 이들은 영장 판사를 죽이겠다며 법원 안을 돌아다니며 기물을 파손했다. 이들은 평소의 고령의 시위대와는 달리 청년들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시위를 주도했으며, 몇 명의 지휘에 따라 일제히 움직였다. 정문 출입이 경찰의 제지로 불가능 하자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봉쇄가 풀리자 폭도들은 대거 법원으로 들어갔다. 이들은 사전에 그 역할을 분담한 듯 CCTV서버를 파괴했고, 기물 등을 파손시켰다. 일부는 7층까지 올라가 판사를 찾기 위해 수색까지 펼쳤다. 이 과정에 기자들을 폭행하고 메모리 카드를 빼앗기도 했다. 경찰은 7명의 중상자, 3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틀간 연행된 86명을 18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하고, 채증자료 분석 등을 통해 추가 혐의자와 교사자 등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서부지법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과 주민 갈등 해소를 위한 ‘2025년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TNR: Trap-Neuter-Return)’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포획, 중성화 수술, 제자리 방사를 통해 지역 내 길고양이 번식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청 기간은 1월 15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오는 2월부터 사업예산 소진 시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단, 장마철, 혹서기는 제외된다. 시는 올해 약 7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636마리의 길고양이 중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원 발생지역 중심으로 포획과 방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고양이 중성화를 원하는 시민은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이메일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 동물복지팀(☎031-8082-736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의정부영어도서관은 2월 4일부터 7일까지 서강대학교 아이섹(AIESEC, UN 공인 국제리더십학생협회)과 함께 영어교육 프로그램(LEON 프로젝트) ‘English Friends’를 운영한다. 레온(LEON, Language Education Over Nation) 기획(프로젝트)은 서강대학교 아이섹(AIESEC)의 영어교육 봉사 프로그램이다. 세계 여러 국가의 외국인 청년 봉사자가 지도자(멘토)가 돼 국내 어린이에게 영어교육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어도서관 3층 원서존에서 외국인 지도자(멘토)와 함께 영어 말하기, 문화 수업, 영어 게임을 통해 다양한 외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수업 대상은 ▲6~7세(2019~2020년생) 12명 ▲초등 1~2학년(2017~2018년생) 12명 ▲초등 3~4학년(2015~2016년) 12명이다. 연령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하며 총 4회 수업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과의 언어‧문화 교류를 통해 어린이의 영어 친밀도를 향상시키고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세계 인식(글로벌 마인드) 함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신청은 1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의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소준섭 판사는 16일 오후 윤 대통령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 신청을 기각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이 불법이라는 윤석열의 주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도 인정받지 못했다. 윤석열은 이날 공수처 조사를 거부하고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신청했었다. 통상 법원은 청구서가 접수된 때부터 48시간 내 피의자를 심문하며, 심문 종료 후 24시간 안에 석방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5시 시작한 체포적부심을 시작 2시간여 만에 종료했다. 윤석열은 심사에 참석하지 않고 변호인 3명이 대리했다. 윤 대통령이 구속적부심을 신청하면서 체포시간은 17일 오후로 연장됐다.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첫날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은 16일 건강 등을 이유로 아예 조사를 받지 않았다. 조사에 협조할 의지가 없음이 드러나면서 구속영장 청구 당위성이 높아졌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그간 신천지가 윤석열과 국민의힘 선거에 조직적으로 간여해왔다는 의심이 있었다. 특히 윤석열 지지를 표방하는 청년들의 상당수가 신천지와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제기가 있었다. 관련해 신천지 교육장과 지파장, 강사, 총회 간부 등 신천지 요직을 두루 거친 한 탈퇴자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를 찍으라는 신천지 내부의 조직적 지시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16일 <CBS>보도에 의하면 이만희 교주를 보좌하는 교육장과 지파장, 총회 간부 등 요직을 거친 A 씨는 신천지 교세가 급성장 배경에는 정치권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그러면서 1997년 15대 대통령 선거부터 특정 정당 후보를 일관되게 밀어왔다며, 지난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A 씨는 “윤석열 일때도 마찬가지였어요. 이때도요. 공공연하게 내려왔어요. 이걸 구역장 이상 사람들 한 테만 이야기하지 그 밑으로는 공지를 절대 내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구역장이 구역원들 한테 만 이야기 하는 거죠. 이 사람이 돼야 우리 신천지를 보호해 줄 수 있고 지켜줄 수 있다라는 식으로 하면서 이 사람을 찍으라 한 거에요.” <CBS>는 지난 2022년 2월 신
https://www.instagram.com/olddog/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15일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을 체포했다. 공조본은 오전 4시를 기해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고 윤석열 지지자들까지 난입하면서 관저 앞에서는 몸싸움이 격화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사다리 등을 이용해 오전 1차 저지선을 돌파했다. 일부 경찰은 철조망을 제거하고 매봉산을 통해 관저로 진입했다. 체포 과정에서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다수의 경호처 직원들은 “상부 지시에 따르지 말자”라고 내부 결의하고 출근을 거부했다. 현장에 자리를 지켰던 경호직원들도 물리적 충돌 없이 경찰에 협조했다. 윤석열 측은 자진 출석 등의 협상을 시도하고 호송 차량이 아닌 경호 차량 탑승 등 예우를 요구하며 지연 전략을 폈다. 공수처 관계자는 오전 9시쯤 출입 기자단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어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들이 안으로 들어갔고 지금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조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윤석열은 최후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화해 “체포를 막아달라”고 요구하며 공수처 검사들에게 훈시하며 저항했으나 10시 33분경 경호 차량으로 호송됐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1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정부가 비용을 분담토록 하는 특례조항 연장안을 국회로 돌려보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는 18조 원 규모의 부자 감세는 실시했지만, 1조 원 규모의 ‘고교 무상교육’을 거부한 것이다. 재방교육교부금법 개정안은 고등학교 전 학년 무상교육에 들어가는 예산을 중앙정부와 교육청이 47.5%씩 분담토록 한 기한을 3년 연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나머지 5%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기한이 연장되지 않아 지난해 연말 시점으로 일몰될 경우 무상교육 관련 비용은 전액 교육청으로 넘어가게 된다. 2019년부터 시행된 고교 무상교육은 교부금법 특례조항에 따라 2020~2024년까지 정부와 교육청이 47.5%를, 시·도 교육청이 47.5%를, 나머지 5%는 지방자치단체가 나눠 부담했다. 지난해에도 고교 무상교육 예산(1조9872억원) 중 정부와 교육청이 각각 9423억, 지자체가 994억원을 분담했다. 이제 국회의 재의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정적 여유가 있는 교육청은 무상교육을 계속할 수 있지만, 재정적 어려움이 있는 지역의 교육청은 학부모가 교육비를 부담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