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의 원인은 무정전 전원 장치(UPS)실에 설치된 리튬 배터리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주민생활과 직결된 행정서비스 등 647개의 국가 업무시스템이 중단되는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한 화재는 UPS 배터리에서 최초 발화했다. 소방당국과 국정자원이 밝힌 내용을 종합하면, 국정자원이 5층 전산실에 있는 384개 리튬이온배터리를 지하실로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전날 저녁 8시20분께 전기 전원을 내리고 배터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났다.
관계자는 “배터리 이동 작업을 담당한 하도급 업체 직원이 전산실 전원을 내리고 배터리에 연결된 케이블을 끊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었다”며 “사고 당시 배터리 분리 작업을 한 하도급 직원 외에 국정자원 직원 등 다수가 5층 전산실 안에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큰 문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UPS가 서버가 분리되지 않고, 배터리 화재시 물을 사용하는 것도 비상식적이며, 대구센터 DR, 광주센터 보조 백업이 정상 작동하지 않은 것이 큰 문제다.
배터리는 근본적으로 보증기간 전에 교체해야 하지만 보증기간이 지난 후에야 교체하게 된 것도 조사로 밝혀져야 할 문제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과 국가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안전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