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보부터 의원들까지 선거 점퍼를 입지 않고 있어 선거준비가 채 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또 상가를 방문해 파를 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지난 총선 패배의 원인이었던 윤석열의 파와 관련된 논란을 연상시키는 것이었다.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등을 참배했지만, 연평해전 묘역 인근에 안장된 채 상병 해병의 묘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관련해 기자들이 ‘왜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오늘 다 다닐 수 없다”라면서 채 해병에 대해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일정에 동행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가 따로 남아 채 상병 묘역에 참배했다. 그리고 오후 5시에는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 서문시장에서 유세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즐겁거나 우호적이지 아니었다.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연설에 나섰을 때는 일부 시민들과 당원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분노한 시민과 당원들은 연설 중인 권 원내대표를 향해 “꺼져라” “그만하고 내려와라” “야 이놈의 XX야, 그만해라” “차라리 이재명이 낫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2만 여명의 지지자가 모인 광화문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연설했다. 이재명 후보는 ‘빛의 혁명’ 발상지 광화문에서 “진보·보수가 아닌 대한민국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세상을 밝게 비추는 문, 광화문이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는 이곳에서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물리쳤다.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며 “내란으로 나라를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와 민생을 파괴한 거대 기득권과의 일전”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국민 통합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것인지 파괴적 역주행으로 세계의 변방으로 추락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은 대한민국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내몰았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내란 수괴를 재판에 넘기고, 대통령직을 박탈했지만, 헌법까지 무시하는 내란 잔당들의 2차, 3차 내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면서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
김 후보와 무소속이던 한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9일 저녁 최종 결렬되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문수 대선후보 선출을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당헌 제74조 2항의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후보자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후보자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의(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는 구절을 근거해 김 후보의 후보 선출 취소를 결정했다. 이런 취소 결정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은 곧바로 10일 대통령 후보 선출 취소 공고했고, 이어 심야인 1시에 후보자 등록 신청을 공고했다. 당일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1시간 동안 32종의 서류를 제출하는 후보 신청 등록을 오프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이에 한덕수가 유일하게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한덕수 예비후보의 입당과 후보 등록 등 안건을 의결했다. 그리고 대선후보로 새롭게 나선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한 신임을 묻는 ARS를 실시했다. 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는 한덕수의 선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반대하는 의견을 부정하도록 유도하는 편향적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그럼에도 한덕수 추인에 반대하는 결과가 높아지는
12․3 내란 사태로 촉발된 대한민국 보수세력의 몰락은 결국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 몰락으로 모든 실체가 드러났다. 6․25 전쟁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휴전으로 이어지면서 한반도에는 수구세력이 정착되었다. 남한에는 군부독재가 이어졌고, 이들에게 부역했던 언론과 재벌, 검찰과 법원 그리고 기독교 등의 종교 세력이 보수 카르텔을 만들어왔다. 이들은 부와 권력을 세습하며 기득권을 강화했다. 그러나 2024년 12․3 내란 사태로 그 실체를 들켰다. 그리고 그들의 총합인 국민의힘은 이제 마지막 기회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분오열로 폭망의 길로 들어섰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후보로 누구를 공천해도, 이미 계파별로 조각조각 부서진 당 조직은 지역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할 것이다. 남북한이 갈라져 보수에게 절대로 유리한 지형인 이 땅에서 어쩌다가 보수는 이처럼 망하게 되었을까? 보수를 바라보는 국민은 알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듯하다. 이는 마치 재래식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은 그 악취를 모르고 밖의 사람들이 냄새를 아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 이에 보수 폭망의 원인을 보수주의자들에게 설명을 해보자 한다. 마르크스는 ‘토대가 상부구조를 구축한다.’라고
<3분> <풀버전>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제267대 교황으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됐다. 미국 출신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DMS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 탄생이다 교황의 즉위명인 '레오'는 '사자'를 상징하며, 이는 그의 리더십, 강인함, 용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새 교황 레오 14세는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5개 국어에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권위주의를 경계하는 '조용한 개혁가'로 평가받으며], 신학적으로는 중도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으로 활동했으며, 페루의 빈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목하며 이민자와 빈민을 품어온 경험이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교회 내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인물로 기대받고 있다. 교황청 발표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좌우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되며, 2년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은 교황의 첫 메세지다.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첫 인사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그분은 하느님의 양 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저 또한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 속에 깃들기를, 여러분의 가정과 모든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캠페인 참여 기업’으로 선정됐다. ‘일·생활 균형 캠페인’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오래 일하지 않기, 똑똑하게 일하기, 제대로 쉬기 등 핵심 실천 과제 3가지를 제시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공동근무시간(오전 10시~오후 5시) 설정을 통한 시차출퇴근제 운영, 정시퇴근 문화 조성, 화상회의 활성화, 0.5&0.75잡 제도 도입 등을 실천 과제로 삼아,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이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직무대행은 “직원 개개인의 삶과 가치를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활기찬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청년 글로벌 챌린지’ 참가자 1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8박 9일간 숙박형으로 진행되며, 원어민과 함께하는 발음 교정, 여행·면접 상황극, AI(ChatGPT) 기반 영어 학습 등 실전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식비를 제외한 모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파주영어마을)에서 6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회차별 40명씩 총 120명을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만 18~34세 청년으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gil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담당 부서(031-956-2105)에 문의하면 된다. 김재훈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파주본부장은 “청년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경기도 청년들이 실전 영어와 AI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는 8일 국회 사랑재 야외 커피숍에서 후보 단일화를 놓고 2차 담판에 나섰다. 담판은 공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회동이 종료되었다. 김문수 후보는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자신을 강제로 끌어내려 한다고 주장하며,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소집을 기습적으로 진행했다고 비판했다. 또, “출마를 결심했다면 당연히 국민의힘 입당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후보들은 1억원을 내고 경선과정을 거쳤다”라면서 “왜 다 끝나고 와서 약속을 지키라고 청구서를 내미냐”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은 한덕수 후보에게 ‘무임승차’라고 비판했다. 반면, 한덕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에게 ‘염치없다’라고 비판하며,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 또, “단일화는 불안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다. 단일화와 관련해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 주장했다. 양방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게 되면서 후보등록 전 단일화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언론 들꽃 편집부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무소속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다음 주 수요일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여의도 후보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도부를 향해 “이런 식의 강압적 단일화는 아무런 감동도 서사도 없다”라고 지적하고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는 선거 운동을 하고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 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하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당 지도부를 향해 “당헌 74조의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라며 “이 시간 이후 강제 후보 단일화라는 미명으로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에서 손 떼라”라고 단언했다. 아울러 “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는 불참하겠다”라며 “이것은 불법이기 때문이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경고했다.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회견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8∼9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해 단일 후보를 선출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