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전해철 도정자문위원장을 비롯해 새로 위촉된 도정자문위원, 주요 실국장이 함께한 가운데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27일 도담소에서 제2기 도정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각 분야의 전문가 26명을 위촉했다. 김 지사는 신임 자문위원들에게 “반갑고 감사하고 든든하다. 지난번 위촉식때 전해철 위원장님께서 비전 2030을 말씀하시면서 정치개혁과 중장기 비전에 대해 지사와 같은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큰힘을 실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한번 바꿔보고 싶다. 대한민국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정치는 혼탁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져있고, 우리 경제틀이 이대로 가서 되겠나 생각한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바꿨으면 좋겠다. 사회를 통합과 화합의 구조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지사는 “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사로서 오랜 공직자로서, 정치인으로서,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을 바꿔보고 싶다”면서 “경기도부터 바꿔보고 싶다. 경기도가 바뀌니까 저렇게 바뀌는구나 하는 믿음과 신뢰를 국민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비전 2030이 2030년 대한민국의 비전을 위한 정책 패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현재를 경제와 민주주의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이라고 정의하며 해법으로 ‘사람중심경제(휴머노믹스)’를 제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경기 국제민주포럼’에 참석해 “과거 우리 경제를 움직였던 개발연대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는 선출된 권력에 의해서 위협받고 있다. 정치권 안에서도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포럼은 유엔(UN)이 지정한 제17회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을 기념해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과제(Korean Democracy's Response to Global Crisis)’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김 지사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산업화에 이어 민주주의를 이뤘다고 자부하면서 살았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며 “심화되는 양극화와 무너지는 중산층으로 인해서 불황이 오고 선동정치, 또는 포퓰리즘 정치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추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선동정치, 둘로 편 가르기 하는 정치, 심지어는 같은 편 안에서도 편을 가르는 정치 이런 것들
27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택시 노·사·정을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제2차 노사정협의회를 열었다. 이는 지난 5월 6년 만에 재개한 제1차 협의회에 이어 실시한 것이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경기도 택시교통과장, 경기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경기도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및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경기도지부 대표 5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택시산업 발전과 노사 간 상생협력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도가 추진하는 택시 분야 주요 시책들의 개선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먼저 도는 불법 유상운송 시군 지도단속 현장확인, 고급형 택시 시군 개선명령 실시 등 제1차 노사정협의회 안건에 대한 추진현황을 공유했다. 아울러 2025년 택시 쉼터 조성을 위한 신규 사업으로 LPG충전소 등 접근성이 우수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간이형 쉼터를 소개하며 각 조합에 쉼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신청을 요청했다. 이외도 운수종사자 고령화 및 청년층 입사 기피에 따른 신규 인력 유도를 위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비 사업 확대 방안 마련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9월 10일 공포된 ‘택시발전법’ 제11조의2의 개정안을 소개하며 ‘주 40시간 월급제’가 2026년까지
한국노총 경기중북부지부 노동자 한 명 한 명이 정성을 모으고 모아서 시민언론 ‘들꽃’을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의 언론은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을 평범한 사람이 아닌 극렬 과격하고 파괴적이며 힘센 악마처럼 묘사합니다. 노조를 공산당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원들은 오늘 여러분이 아침에 인사를 나눈 버스 운전사이며, 우유를 나르는 아주머니이며, 구청에서 만난 친절한 공무원입니다. 노조원은 그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의 이웃입니다. 노조원의 평범함은 노조의 상식적인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모여서 축구하고, 곗돈을 모으고, 부조를 하며, 불우이웃 돕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 땅이 보수 언론은 많은 경우 사실을 왜곡합니다. 노조를 악마화하고 적대시합니다. 왜곡된 보도는 진상이 드러나도 사과조차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진실을 말하는 참된 언론을 기다려 왔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언론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습니다. 눈을 들어 옆을 살펴보면, 시민 사회에는 이웃을 위해, 진실을 위해 일어서고 싸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우리 약자들의 힘은 연대로부터 나옵니다.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윤석열 정권의 지지도가 역대 가장 빠르게 꺽이고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그 이유로는 대통령이 국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통령에게 영향을 끼치는 자들이 비전문가이거나 뉴라이트 계열의 사람, 그리고 무속(巫俗) 관련자들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문의 중심에는 영부인 김건희(이하 김건희)와 관련된 무속 의혹이 있다. 대통령이 무속 관련되었다는 의심은 후보 시절에 이미 드러났다. 2021년 10월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 중에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타났다. 2021년 10월 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가 천공을 아냐는 질문에 윤석열 후보가 뵌 적이 있다고 답해 천공 관련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윤석열은 토론 후 유승민 후보에게 ‘천공’의 강연을 추천하기도 했다. 취임 초, 2022년 9월 8일 영국 여왕의 조문을 가서 조문을 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그 뒤에 천공의 관련 언급 영상이 퍼졌고, 이는 천공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라는 의심이 커졌다. 그리고 나라에 비극적인 사건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일들이 반복되었다. 먼저 2022년 1
최근, 지난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그리고 국회의원 선거에 영부인 김건희가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주장과 자료가 공개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에게는 낯선 인물이 등장했다. 한동안 ‘M’으로 불렸으며, 스스로를 보수의 선거 전문가 이른바 책사라 칭하며, 경상권의 선거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명태균’씨다. 명씨는 김건희의 초청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되었으며, 5선 국회의원인 김영선에게 하대했다는 증언도 있다. 명씨는 ‘무속인’ 또는 ‘역술인’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명씨를 ‘브로커’나 ‘컨설턴트’로 여긴다. 명씨는 스스로를 ‘정책 책사’로 소개한다. 그의 공식적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의 회장이었다. ‘미래한국연구소’는 ‘시장조사 및 여론 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김영선 전 의원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기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물론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준석(개혁신당 의원)·오세훈(서울시장)·박완수(경남도지사)·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함성득(경기대 교수) 등 보수 진영의 인물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조선일보가 9월 21일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인가”라고 묻고 9월 23일“신문은 정권을 편들지 않는다”라는, 칼럼을 실었다. 내용에는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든 지지자들은 속된 말로 ‘X팔리는’ 심정이 되었다”라는 거친 표현과 더불어 “조선일보는 윤석열을 편들지 않았다”라며 자기부정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일까? 사실 윤석열 정권은 보수언론이 만들어낸 괴물이다. 복기해 보면, 언론이 띄우고 여론조사 조작(탄)으로 펌프질해서 밴드웨곤 효과를 만들어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보수언론은 사건을 편향적으로 해석하고 확대 재생산해 내왔다. 같은 내용의 사건을 진보에게는 가혹하게, 반대로 보수에게는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 조국 전 장관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시 검찰은 조국 일가를 탈탈 털었다. 주가조작 혐의, 사학재단 비리 혐의로 난도질했지만, 조국과 아내의 범죄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다. 다만 대입시에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만 남았지만, 검찰은 해당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결정적인 증거인 위조된 표창장 원본을 제시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 교수가 해당 교직원에게 표창장 발급을 부탁하는 일이 뭐가 어렵다고 위조를 직접 했는지도 설명하기도 어렵다. 심지어 조국 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처)와 공소청을 신설 내용을 주로 하는 '검찰개혁3법(공소청법·중수처법·검찰청폐지법)'을 내용으로 26일 당론 발의를 추진한다. 민주당 정책조정위원회는 검찰개혁태스크포스(TF)가 마련한 검찰개혁3법 최종안을 검토해왔다. 빠르면 26일 의원총회 안건으로 올린다는 목표다. 의총을 거쳐 민주당 의원 170명 전원이 참여하는 당론 법안으로 발의할 계획이다. 법안은 기존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권은 국무총리실 산하 중수처에, 기소권은 법무부장관 산하 공소청으로 각각 이관하는 게 핵심이다. 검찰청이 수사·기소 권한을 독점해 이를 남용한다고 보고, 수사·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취지다. 안에 따르면 공소청은 공소제기·유지, 영장청구 업무만 전담하고, 중수처가 '8대 중대범죄(부패·경제·조직·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테러·마약)'를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수처 관리감독을 위한 국가수사위원회를 별도 설치하는 내용도 안에 담겼다. 그간 우리나라는 검찰의 선택적 기소와 정치개입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아왔다. 이것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가 담겨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전관예우 등의 법조비리를 해결하기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는 영부인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열린 김건희 씨에 대한 수심위에서 ‘불기소 권고’ 의견을 낸 것과 정반대 결론이다. 관련해 다수의 언론이 ‘최재형 목사에 대한 기소 의견’만 부각하고 있으나 이는 한가지 사건에 대하여 범죄 혐의가 있다와 없다는 모순된 결론을 수심위가 낸 셈이어서, 김건희 씨에 대한 불기소 의견이 뒤집힐 여지가 생긴 것이다. 최 목사 쪽과 검사 쪽은 결국 이날 각각 2시간 넘는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며 치열하게 공방했고, 수심위는 15명의 위원 중 기소 의견이 8명, 불기소 의견이 7명으로 1표 차이로 기소 결론을 냈다. 수심위는 결국 아슬아슬하게 최 목사 쪽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최 목사는 의견을 통해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6∼9월 청탁 목적으로 김건희 씨에게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으며, 2022년 6월 20일 김건희 씨에게 샤넬 향수(28만 원)와 화장품 세트(151만 8000원) 등 총 179만 8000원의 금품을 제공했으며, 같은 날 오후 김건희 씨에게 카카오톡(카톡) 메시지를 보내 지인인 김창준 전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반환점을 돌고 있다. 그러나 윤 정부는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가운데도 선전했지만, 당시 보수 야당은 정부를 비판했다. 그리고 보수 야당은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 세계는 코로나 후 이른바 ‘보복 여행’, ‘보복 소비’와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경제 활력을 되찾았다. 다만 우리나라만은 예외였다. 대중 정책의 변화는 대중 무역의 심각한 적자를 불러왔다. 이 적자는 아직도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의 호황에도 우리나라만 불황을 경험하고 있다. 강경한 대북정책은 전쟁 위기를 강화하고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과 북의 오물 풍선,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의 투자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윤 정부는 취임 중반을 지내는 현재까지 국민에게 내세울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 윤 정부의 유일한 치적 ‘체코 원전 수주’ 확정인가? 이런 상황에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는 총 사업비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은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